스페인 축구 기반으로 韓 국대 꿈꾼다' 이승우 형제가 만들어가는 'FC포텐셜'은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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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5월 저녁,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대운동장이 어린아이들의 볼 차는 소리로 가득하다. 이내 비가 그쳤지만, 여전히 대운동장에는 물이 떨어진다. 빗물이 아닌, 한국 국가대표를 꿈꾸는 FC포텐셜 선수들의 땀방울이었다.

선진 스페인 축구를 지향하는 유스 클럽 포텐셜은 이날 공격팀과 수비팀을 번갈아 가며 훈련을 진행했다. 패스 축구로 잘 알려진 스페인의 특성을 살린 것이 눈에 띈다. 이제 막 초등학교 2~3학년이 된 선수들은 마지막 크로스를 제외하고 공을 높게 띄우지 않는다. 간결하고 낮고 빠른 패스 워크를 통해 수비진을 허문다.

이러한 훈련 방식은 이승우(전북현대)의 친형이자, 포텐셜의 전체적인 지휘를 담당하는 이승준 감독이 추구하는 것이다. 이 감독은 채찍과 당근을 함께 갖췄다. 플레이를 잘 하면 칭찬이라는 당근을 준다. 하지만 패스 플레이가 조금이라도 어긋날 시, 곧바로 불호령이 떨어진다.

사실 어린아이들이 불호령을 받으면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포텐셜의 저학년 선수들은 달랐다. 불호령을 받자, 오히려 눈에 독기가 서리며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만약 그 플레이가 성공적이었다면, 이 감독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준다.

스페인 국적이자, 비야레알과 발렌시아 유소년 팀을 거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PRO 자격증을 보유한 페드로 감독 역시 포텐셜의 든든한 지도자다. 그는 고학년 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 포텐셜 선수들에게 강한 압박과 포지셔닝 플레이,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주문한다. 소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미 포텐셜 내에는 스페인 유학을 다녀온 유소년들이 꽤 있으며, 이들이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는 동료들을 위해 페드로 코치의 주문을 실시간으로 통역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포텐셜에 자녀를 맡긴 학부모들은 훈련 방식에 만족스러워했다. 훈련장에서 만난 학부모 김경희 씨는 “제 아이는 포텐셜의 창단 멤버고 현재 고등학생반에 들어가 있다. 지금 포텐셜 8년 차가 됐는데, 감독님이 열정 있게 아이들을 가르치신다. 어린 나이에 비해 열정이 정말 강하시다. 그런 것을 아이들이 믿고 따라주기 때문에 8년 동안 포텐셜에 자녀를 맡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고학년 1명과 저학년 2명을 자녀로 둔 김경희 씨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성장해 국가대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지금처럼 행복하고 만족해하며 운동했으면 좋겠다. 감독님께 받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는 이 감독은 “스페인은 세계에서 제일 축구를 잘하는 팀 중 하나다. 그래서 제가 스페인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유소년들을 가르치려 했지만, 나만 아는 것을 추구하면 모두가 나를 따라오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페드로 감독 같은 스페인에서 직접 문화를 배운 친구를 한국으로 데려와 보다 명확한 스페인 축구의 색을 입히려 하고 있다”라며 포텐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카지노사이트

이어 “스페인에서는 패스가 기본적이긴 하지만, 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식은 아니다. 스페인은 한국처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축구를 즐겁게 대하는 태도가 있다. 우리는 이런 문화를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스페인에 진출시키고 싶은 것이 꿈이다. 현재 포텐셜에서 스페인으로 10명 정도를 진학 시켰다”라고 말했다. 카지노사이트

이 감독은 어린아이들이 그저 축구에만 집중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는 “가정 형편 때문에 회비를 내기 힘들어하시는 일부 부모님들이 계신다. 토토사이트 당연히 예민한 문제일 수 있지만, 나도 어린 시절 형편이 좋지 않아 축구를 하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다”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해 준 곳이 있었다. 침대 매트리스 관련 전문 업체인 ‘베스트슬립’은 포텐셜을 묵묵히 지원해 주는 든든한 후원사였다. 파워볼사이트 이 감독은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며 아이들을 쉽게 놓을 수 없었다. 그래서 후원사를 통해 후원금을 받아낸 다음,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부모님들의 회비를 충당하고 있다.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축구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 감독과 후원사의 든든한 지원 속에 포텐셜 선수들은 오직 축구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승우 역시 포텐셜의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며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불어넣고 있다. 토토사이트 이들은 꿈의 유럽 진출과 미래의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빗물보다 더 많은 땀을 쏟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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